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안 한다"…3당 각축전

【 앵커멘트 】
안철수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의 3파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은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지방선거 출마) 그런 말씀 나눈 적도 없고 그런 생각해 본 적도없습니다. 만에 하나 지자체장이 된다면 정당 일은 전혀 못하니까…."

안 의원이 본인의 출마설은 부인했지만, 오는 3월 창당되는 안철수 신당은 17개 시·도지사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여준 /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 (어제)
-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후보자를 다 낼 생각입니다."

이로써 6월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이 3파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에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예비 후보들의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황식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도 자의 반 타의 반 하마평에 오르내립니다.

여기에 서울에서 만만치 않은 지지율을 보이는 안철수 신당까지 후보를 내면, 선거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