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 납치…안전 확보에 집중"

정홍원 국무총리는 21일 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장관에 대해 "우선 소재 파악과 안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피랍사건에 대해 "외교 당국은 외교채널을 적극 가동해 관련 국가의 협조를 이끌어내 (한 무역장관이) 무사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치안이 불안한 국가, 지역에 체류하는 상사 주재원 및 교민의 안전관련 대책을 강호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는 등 신변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카드사 개인 금융정보 유출사태에 대해선 "정보 유출 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대출사기나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라"면서 "피해자에게 개인별 정보유출 내용과 대처요령을 적극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당국에 "문제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해달라"며 "정보유출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행정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