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코트라 무역관장이 납치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비상대책반이 사고 수습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에, 리비아에는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어제 납치된 한석우 무역관장의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 관장이 일단 무사한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주한리비아 대사대리를 외교부로 불러 피랍사건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외교부 1차관
-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서 피랍된 우리 코트라 직원께서 하루속히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납치범의 신원과 납치 목적 등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다만, 무장세력들이 운전사를 현장에 남겨두고 외교부 직원만 노렸다는 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리비아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며 여행금지를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