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수 기자가 한 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에 전화를 통해 곧 발표 예정인 '이라크 신정책 구상'을 사전 설명했고 이라크의 안정과 재건을 위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정책을 사전에 협의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또 "미국의 새로운 정책의 배경을 이해하며 이라크의 안정과 재건을 위한 부시 대통령의 의지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지난번 6자회담에 진전이 있었으며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미국의 적극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더욱 협력을 강화하자"고 답했습니다.
한-미 정상 간 통화는 어젯밤 9시 반 부터 10여 분간 이뤄졌으며, 참여정부 들어 14번쨉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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