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스위스로 향했습니다.
지금쯤 박 대통령이 탄 전용기는 유럽으로 들어가기 직전일 듯 싶은데요.
우리나라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 방문은 1963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 초점은 경제 협력 확대에 맞춰졌습니다.
1. 이중과세 방지 협정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해운 소득에 대한 이중과세 폐지와 이자 소득 세율 인하에 합의했습니다.
연간 140억 원으로 추정되는 혜택은 해가 갈수록 더 커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조원동 / 청와대 경제수석 (지난 16일)
- "한국 기업이 인도에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이러한 혜택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구체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
2. 포스코 인도 제철소 건설.
9년 간 지지부진했던 포스코 인도 제철소 건설 문제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6일)
-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옥 부지 이전이 완료되고 환경 인허가도 갱신된 데다가…. "
3. CEPA 확대
한국과 인도 정상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의 관세가 높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이를 개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장관급 회의를 열고, 개선 범위와 방식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기업의 인도 인프라 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과 수입규제 완화를 요청하는 등 경제 협력 기반을 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인도 뉴델리)
- "박 대통령은 인도 일정을 모두 마치고 두번째 순방국인 스위스로 향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