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단체장별 후보군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요 승부처에 나서게 될 후보군을 김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대항마로 김황식 전 총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제안이 오면 답할 것이며, 자신이 나서게 될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거치겠다"며 출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안철수 새정추의 서울시장 후보는 불투명한 가운데, 현재로서는 김 전 총리와 박원순 시장 간의 빅매치가 예상됩니다.
현역 단체장과의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곳은 서울뿐만이 아닙니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광주시장을 놓고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고,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맞붙을 후보들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기도지사, 대구시장 등 현직 단체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른바 '무주공산'들도 주목할 곳입니다.
▶ 인터뷰 : 김범일 / 대구시장 (어제)
-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뜻을 따르는 것이 순리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여당 강성인 대구에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는 등, 상대편 텃밭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수도권 민심의 지표가 될 경기도지사를 놓고도 새누리당 원유철, 정병국 의원, 민주당 김진표, 원혜영 의원 등이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