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중과세 철폐 합의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CEPA 개정 등 성과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인도 양국이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단,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의 확대와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조세조약 개정에 합의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를 통해서 양국 간 투자 확대 및 영업환경 개선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
특히, 해운 소득의 경우, 과거 10%에 머물던 면세율을 100%로 높이고, 이자·사용료에 대한 세율은 15%에서 10%로 낮췄습니다.
현재 낮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인 CEPA를 확대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가진 양국은 구체적인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해 오는 3월 장관급 회의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인도 국유지 부지 문제로 9년 전부터 지지부진하던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건설 문제도 박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을 계기로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인도는 부지에 대한 환경인허가 재승인과 광물 탐사권 허용과 함께, 제철소가 들어갈 국유지 부지도 포스코에 내주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인도 뉴델리)
- "박 대통령은 잠시 뒤 프리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합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