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군작전사령관인 김성만 제독이 북한의 핵미사일과 도발공격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제독은 16일 오후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교훈을 많이 얻었다"며 "이후 전략을 많이 수정해서 한-미 동맹을 통해 완벽하게 북한의 도발에 응징하도록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김 제독은 박근혜 대통령이 수차례 공식석상에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할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기 때문에 북한이 더욱 도발을 못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북한 무수단에서 서울까지 도달하는데 '11분 15초'가 걸린다고 알려져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북핵 미사일에 대해서도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는다고 안심시켰다.
김 제독은 "북한의 무기에 대한 대응 능력은 우리나라가 없다"면서도 "미국이 맞춤형 억제전략을 제공하겠다고 해서 작년 SCM(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 실제 시나리오까지 검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맞춤형 억제전략'이란 작년 3월 북한이 "서울과 워싱턴DC를 핵으로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고 위협한 당시에 나온 전략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 제독은 오는 2월부터 4월 말까지 예정돼 있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매년 봄에 연례적으로 행하는'키리졸브 훈련'과 '3~4월 독수리 연습훈련'을 말했다.
김 제독은 "지금껏 한-미 연합훈련을 계속 해왔지만 이번 훈련은 특별히 작년보다 규모가 3배가 커졌다. 과거에는 평균 3500여명이 이 훈련을 받았지만 이번 훈련은 만명의 병력이 동원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규모 훈련이 "북한에 공격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훈련 규모가 커진 이유에 대해서는 "김정은 북
김 제독은 예전보다 한층 강해진 한-미 동맹과 대응 전략으로 북한이 쉽게 넘보지 못할 상태라고 정리했다.
[이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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