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일단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다음 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정한 민주당이 반발하는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오늘 논의를 이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이미혜 기자!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놓고 여야가 또 충돌하고 있네요?
【 기자 】
네, 새누리당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에 대한 지도부의 입장을 논의했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놓고 위헌 문제, 돈선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최 원내대표는 "다음 주 의원총회를 열어 정당공천제에 대한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정한 민주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무책임한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어떤 핑계로도 번복할 수 없는 국민적 결의라면서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정당공천제 논의를 이어가고 있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질문2 】
오늘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권력구조 개편 논의에 입장을 내놓는다고요?
【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오후 2시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주최하는 신년 대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손 고문은 이 자리에서 권력 구조 및 정치 제도의
손 고문은 대립으로 점철된 한국 정치 현실을 지적하고, 통합을 이뤄내려면 개헌을 통한 권력 구조 개편 논의를 공론화하자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헌이 여의치 않을 경우 책임총리제를 구축할 필요성 등을 언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