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도 수도 뉴델리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치·경제·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 제반분야 협력 방안과 지역 및 국제문제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한뒤 양국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하고,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간 협력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성명에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포괄적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무역 자유화 정도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
또 우리 기업이 인도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해운협력협정이나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의 각종 협정과 원전 및 방위산업, 우주 등 분야에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를 잇따라 접견하고 저녁에는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공식 수행원, 경제인 대표 등과 함께 참석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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