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공항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제한구역입니다.
그럼 대통령이 비행기를 타고 떠날 때 앞서 보신 것처럼 손을 흔드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아무나 할 수 없는 대통령 배웅의 숨은 법칙을 오지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전용기로 향하는 길을 안내한 건,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입니다.
유 장관은 지난해 G20과 베트남 순방 등 모든 대통령의 출국과 귀국에 항상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가 의전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의 장관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4명의 인물과 마주하게 됩니다.
해외순방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한 외교부를 대표해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이 인사를 나눕니다.
원래 윤병세 외교부 장관 자리지만, 윤 장관은 박 대통령에 앞서 이미 전용기에 탑승했기 때문에 김 차관이 마중에 나섰습니다.
그 옆에는 유난히 밝은 표정의 외국인이 배웅합니다.
이번에 박 대통령이 방문하는 두 나라의 우펜더 싱 라와트 주한 인도대사 대리와 요르그 알 레딩 주한 스위스 대사입니다.
이어 서울공항을 관할하는 노승환 공군 15 특수임무단장이 박 대통령에게 이번 비행의 안전을 보고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전용기에 오르기 직전, 대통령 부재 시 청와대를 지킬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오
당시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까지 나왔고, 지난 9월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최경환 원내대표가 영접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