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현 지사가 공식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새누리당 내 경기도지사 후보군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반해 인천은 아직 뚜렷하게 떠오른 인물도 없어 대조를 이룹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식 불출마 선언을 한 김문수 현 지사는 물론 남경필 의원도 원내 대표 경선에 전념할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결국, 새누리당내 경기도지사 후보 경쟁은 사실상 원유철 의원과 정병국 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4선의 원유철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처음으로 지방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의원 (지난 5일)
-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으로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심장으로서 힘차게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던 정병국 의원도 내일(16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합니다.
정 의원 측은 상도동계 선배인 김 지사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인천시장 후보는 아직도 안갯속입니다.
친박계로 꼽히는 이학재 의원과 안상수 전 시장, 박상은 의원, 구본철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히며 저마다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 자체가 워낙 야권 성향이 강한 곳인 데다, 송영길 현 시장의 지지도가 탄탄해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황우여 대표나 윤상현 수석 부대표의 차출론까지 나오고 있지만, 본인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