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불출마에 민주당 '미소'…변수는 안철수

【 앵커멘트 】
막강한 여권 후보였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선거 전략에는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다만, 안철수 신당에 누가 나올지가 최대 변수입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불출마 선언에 민주당은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남은 새누리당 후보인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민주당의 김진표, 원혜영 의원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야권 유력 후보인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도 오늘(15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경기 지역에 대한 민주당의 승부수에 불을 붙였습니다.

인천 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재선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인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과의 대결에서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역시 안철수 신당입니다.

아직 공식적인 출마 후보자가 없는 안철수 신당이 어떤 인물을 내는지에 따라 야권의 표심이 안철수 신당 쪽으로 쏠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박호군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와 인천의 표심이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