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K스포츠 |
【 앵커멘트 】
유도스타 왕기춘 선수가 군 훈련소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영창 처분을 받았습니다.
왕 선수는 퇴소 조치당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12일, 유도 전 국가대표 왕기춘 선수가 육군 논산 훈련소로 입소했습니다.
왕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기 때문에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왕 선수는 훈련소에 휴대전화를 몰래 가지고 들어갔고, 같은 생활관을 쓰는 훈련병 8명과 휴대전화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다른 훈련병의 신고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왕 선수와 휴대전화를 쓴 다른 훈련병들에게 영창 처분을 내렸습니다.
왕 선수는 8일 동안 영창 징계를 받고 훈련소로 돌아왔지만, 교육시간 부족으로 퇴소 조치됐습니다.
왕 선수가 소속된 양주시청 측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치고 나온 것으로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양주시청 관계자
- "퇴소조치를 당했다고요? 훈련 다 받고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처음 듣는데."
취재진은 이번 일에 대해 왕 선수의 설명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왕 선수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