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대표들이 내일(13일)과 모레(14일) 잇달아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해 정국을 이끌고 갈 구상과 비전을 제시합니다.
김한길, 황우여 두 대표가 어떤 말들을 쏟아낼지 윤범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민생·혁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힘주어 말할 단어는 '민생'과 '당 혁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활성화를 주장하는 여당에 맞서 경제민주화로 민생을 챙길 방안을 제시하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내세운 당 혁신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완의 과제'인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 문제도 재차 촉구할 전망입니다.
"경제·통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통일 비전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 개혁 등을 위한 입법화 의지를 드러내면서 통일에 대비한 국회의 준비도 역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 인권"
북한인권법에 반대해온 민주당이 장성택 처형 이후 변화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북한 인권 문제는 여야 모두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표류하던 북한인권법안이 19대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