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이 공석이 된 지 오늘로 꼭 열흘째입니다.
대변인이 없기로는 국무총리실도 마찬가지인데요.
누가 거론되고, 언제쯤 임명될지,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연말, 김행 전 대변인의 갑작스런 사퇴 이후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 자리가 빈지 오늘로 열흘 째.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임명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다만,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는 대변인이 동행해야 하는 만큼, 오는 15일 인도로 출국하기 전까지는 임명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후임 대변인으로는 대선 캠프 대변인 출신의 안형환 전 의원, 공보위원을 지낸 정성근 당협위원장,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등이 거론됩니다.
대변인이 없기로는 국무총리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8일, 신중돈 총리실 공보실장 겸 대변인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역시 공석인 상태.
유사시를 대비해 동시에 나라를 비우지 않는 대통령과 총리의 '입'인 대변인이 한꺼번에 사라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와 총리실 대변인 임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