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시 군중대회를 열고, 김정은의 신년사 과업을 관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성택 측근으로 알려진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도 보고 연설을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과업 관철을 다짐하는 평양시 군중대회가 열렸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정 간부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성택 측근인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는 대회 보고를 맡으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경덕 / 평양시당 책임비서
- "수도의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올해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끝없는 긍지와 신심에 넘쳐 새해에 총 진군 길에 힘차게 떨쳐 나섰습니다."
평양의 발전을 역설하면서, "평양시를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변모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신년사에서 가장 강조된 농업 분야에 대해선 리철만 내각 부총리가 "농사 실태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앞세우고 모든 농사일을 혁신적인 안목에서 작전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북한 각 지역에서는 벌써 거름 생산 작업에 들어가는 등 김정은의 신년사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시 군중대회를 시작으로 시·도·군별로 '신년사 과업 관철 군중대회'가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