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 핵심 국정목표로 국민소득 4만 달러와 평화통일 시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와 각 부 장관, 김기춘 비서실장과 청와대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박 대통령이 첫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15분가량 연설을 통해 올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한 개혁과 창조경제를 통한 혁신 경제 도입, 내수 경제 활성화를 통한 균형 발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 또 다른 비전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도 제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 사회와 협력해 북한 핵개발을 막는 한편 인도적 지원 강화와 민간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에 설 명절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80분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통일부터 경제 활성화 그리고 불통 논란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