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6일) 기자회견에서는 박 대통령이 보는 북한 정세와 남북 관계 개선 방안도 나올 예정입니다.
특히, 새해 들어 박 대통령이 부쩍 평화통일을 강조하는 배경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성택 실각 이후 박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을 '위중하다'고 표현하며 불안감을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해 12월10일)
-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불안해질 수도 있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에는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해 12월 16일)
- "무모한 도발과 같은 돌발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새해들어 박 대통령은 부쩍 평화통일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신년사)
- "한반도의 평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면서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새해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통화에서도 "올해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가장 많은 정보를 보고받는 박 대통령이 새해 들어 부쩍 대북 관계에 자신감을 비추고 있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6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설명은 물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소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강조해 온 만큼 북측에 올해 설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실현을 제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