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모레(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합니다.
집권 2년차 국정 운영 방향과 과제를 소개하며 통일 시대를 열기 위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말 공식 일정 없이 모레로 예정된 기자회견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특히 장성택 처형과 일본 아베 정부의 극우 행보 등 복잡한 동북아 정세에 대한 대응 구상을 전달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를 한반도 평화 통일 기반 마련의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어제 신년인사회 )
- "「이 소중한 해에 우리는 불안과 분단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해서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가동을 위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 명절을 전후로 지난해 추석 때 합의했다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을 시행하자고 제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균형 외교는 물론,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대한 대처 방안도 내놓을 전망입니다.
미국의 동의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큰 반발 없이 우리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이끌어 낸 부분을 강조하며 동북아 정세를 주도적으로 이끌 자신감을 피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