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예산안과 쟁점법안을 우여곡절 끝에 처리한 여야는 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치권은 정초부터 지방선거의 각오를 다지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는 어제, 각각 신년 인사회와 단배식 등을 열고, 6·4 지방선거 승리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지방선거 승리로, 지난 대선 승리를 완성하자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올해는 국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겸손하면서도 성실한 모습으로 국민 앞에 다가가서 다음 그 후의 미래를 기약하는 한해로…."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로 오는 2017년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새해는 민주주의와 민생에 더해서 승리가 필요한 한해입니다. 두려움 없는 변화를 기꺼이 우리가 감당함으로써…."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어제 현충원을 찾아 지방선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바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새누리당은서울시당 신년인사회를 열고,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합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신당창당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인사들과 함께, 서울 명동에서 길거리 창당 설명회를 엽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