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집권 1년의 성적표는 어땠을까요?
대체로 50%대 이상의 지지율로 이전 대통령들보다는 높았지만,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대선에서 51.6%의 득표율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
김용준 총리 후보자 등 고위직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하며, 지지율이 3월 말 41%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50%대를 회복했고, 6월 중국 순방 땐 60%를 돌파했습니다.
민주당 장외투쟁으로 잠시 주춤했던 지지율은 이석기 의원 사태와 G20 정상회의 여파로 지난 9월 67%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7일 실시된 한 일간지 여론조사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51.4%.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조사에선 48.5%를 기록하며,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최근의 철도노조 파업 등 잇따른 사건들이 박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겁니다.
그럼에도 영남과 50대 이상의 지지가 확고한 점.
노무현 전 대통령 22%와 이명박 전 대통령 32% 등 전직 대통령들의 임기 1년 성적표를 크게 웃도는 점은 박 대통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