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말 매번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국회가 올해 예산안도 결국 해를 넘겨 통과시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국회 상황 알아봅니다.
오지예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 본회의가 다시 열렸나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국회 본회의 파행 거의 4시간 만에, 조금 전 9시 30분 본회의가 다시 열려, 이 시각 현재 국회는 차례대로 안건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막판까지 여야가 진통을 거듭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은 상정된 채 정의당 김제남 의원 등 4명의 의원 토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잠시 의원 간 고성이 오가고 있어, 가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본회의는 새벽 4시가 다 되서야 열렸고,
「 새해 예산안은 오전 5시 15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야가 오늘 통과시킨 새해 예산안은 정부가 제출한 357조 7천억 원에서 1조 9천억 원 정도 삭감된 355조 8천억 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
늦게 열렸지만 오늘 본회의, 이미 일괄 타결을 여야가 합의한만큼,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 하지만 오전 5시 45분쯤 본회의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40개 안건 가운데, 29번째 안건인 임대형 민자사업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당 측 끼워넣기 예산이 발견됐다는 야당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이 나오면서 파행을 빚은 겁니다.
」
민주당은 긴급 의원 총회를 열어,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법 상 상임위원회 존중 절차를 무시했다며, 사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사실 관계를 달리 알고 있다며,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사과와 함께 윤리위 제소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설명으로 일단락 맺는 양상입니다.
【 질문2】
앞서 쟁점 법안은 거의 통과됐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국가정보원 개혁안과 '부자증세'를 담은 세제 개편안, 국회 본회의를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여야 간 쟁점이 됐던 새마을운동,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특수활동비, 4대강 사업 등은 감액이 이뤄졌습니다.
반면, 농민 지원을 위한 쌀 목표가격은 정부안보다 1만 4천 원 높은 18만 8
이제 남은 건, 외국인투자촉진법을 비롯해 10여건의 안건인데, 일단 열린다 해도, 좀 전의 쪽지 예산 논란이 해결되지 않는 한, 언제쯤 통과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장동우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