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철도 파업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일류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집단 이기주의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철도 파업이 풀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
박 대통령은 여야와 철도노조 합의에 어느 정도 공감을 이룬 듯 철도 파업에 대한 직접 언급 대신 집단 이기주의를 자제해야 한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새해에는 국내적으로 공동체 가치와 이익을 훼손하는 집단 이기주의 행태가 자제되고, 상생과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박 대통령은 공공의 이익보다 나의 이익만 관철하려고 사회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일류 국민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잘못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일류 국가에 필요한 책임을 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인류 사회의 양심에 맞지 않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그 나라가 아무리 경제력이 크고 부강하다 하더라도 결코 일류국가 평가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서 예정된 예산안 처리에 대해 "이번 예산안은 경제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이 오늘 반드시 합의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