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국 타개책을 논의하기 위해 성탄절 회동을 가진 여야 지도부는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국정원 개혁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개혁 세부내용을 두고는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신혜진 기자!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던 국정원 개혁 특위도 이제 협상에 속도가 붙는건가요?
【 기자 】
아무래도 어제 성탄절 회동에서 여야 지도부가 국정원개혁안 법제화 관련해 큰 틀에서 논의를 한 만큼 실무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여야가 합의한대로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면 적어도 오늘, 개혁안에 대한 초안이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빡빡합니다.
국정원 개혁특위 여야 간사는 오전 7시 반부터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국정원개혁안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가장 충돌하는 지점은 국정원 정보관 다시 말해 IO의 정부기관 출입제한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IO의 과도한 국내정보 수집과 정치개입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입법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정보기관의 특성을 무시한 발상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휘말린 심리전단을 놓고도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심리전단의 대국민홍보 기능을 폐지하고 명문화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반해, 새누리당은 굳이 입법화를 하지 않더라도 서약 수준에서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위는 양측 간사간 합의안이 타결되는대로 전체회의를 열어 개혁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오늘 오후엔 본회의도 열리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회는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개성공업지구 지원법 등 80여 개의 법률안을 처리합니다.
해외파병부대 주둔 연장 동의안도 통과될
국토교통위원회는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철도 파업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수서발 KTX자회사 설립이 공기업 개혁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철도 민영화의 전단계라며 반발하고 있어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