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상 첫 한국 실탄지원을 두고 한국과 일본에서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실탄을 지원받은 한국이 일본에 감사의 인사까지 했다고 전해 파장이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수단 파견 부대원 280명의 안전을 위해 일본에서 실탄을 지원받은 한빛부대.
일본 언론은 실탄을 지원받은 뒤 한국이 일본 현지 부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했다고 일본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습니다.
실탄 제공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일본 정부 관계자의추가 발언이 나온 겁니다.
일본은 무기 수출 완화의 첫 사례로 꼽고, 새 안보 이념인 '적극적 평화주의'의 구현됐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야권은 국회 심의도 거치지 않고, 무기수출 3원칙을 어겼다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되자 과거사 문제가 부각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새벽 전체회의를 열고 남수단에 평화유지군 5천5백 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