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새해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대통령 선거죠.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독주체제가 심해졌습니다.
여권 후보로 급부상중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아직 일반인들의 관심은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 대통령감으로 가장 나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가장 많은 40.6%의 사람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꼽았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고건 전 총리가 뒤를 이었지만, 1위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한나라당 후보로도 51.1%의 지지를 얻어 박근혜 전 대표를 2배 이상 앞서 나갔습니다.
다만 한나라당 후보로 이회창 전 총재가 8.2%로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권의 대선후보로는 여전히 고건 전 총리가 36.5%의 지지율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과 강금실 전 장관이 뒤를 이었지만, 한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여권후보로 급부상한 정운찬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2.9%에 머물러,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못했음을 반영했습니다.
여권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모름 또는 무응답이 36%에 달해, 정계개편이 일단락되기를 기다리는 표심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여권이 통합신당을 창당하더라도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2.6%로 과반수를 차지했습니다.
주요후보에 대한 이미지를 평가한 결과, 국정운영 능력과 개혁성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도덕성에서는 박근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6일 하루동안 매일경제가 주관해 TNS코리아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고,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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