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아 평양체육관에서 대규모 추모대회를 열었습니다.
북한은 추도사를 통해 김정일·김정은 부자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주석단 실세…'군-최룡해, 당-박봉주'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 열린 추모대회 주석단에는 집권 2년을 맞는 김정은 정권의 새로운 실세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군부에서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행정부에선 박봉주 내각 총리가 김정은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했습니다.
▶ 리설주 공개 참배…김경희 안 보여
김정은 부인 리설주가 두 달 만에 금수산태양궁전의 김정일 참배에 나서면서 '숙청설'과 '염문설' 등 갖가지 소문을 불식시켰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끌었던 장성택의 아내 김경희는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철도노조 압수수색…영장 발부 반발
경찰이 파업중인 철도노조의 서울 본부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체포하려는 것은 노조 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 국민은행 도쿄 직원 숨진 채 발견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현지 채용 한국인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금융당국이 공동 검사에 나선 상황에서 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 어이없는 국방부…'아리랑도 불온곡'
국방부가 노래 반주기 제조 업체에 특정 노래를 삭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삭제곡 리스트엔 어이없게도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이 삭제곡 리스트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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