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처음 경험해보는 구조조정 움직임에 술렁이는 모습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올 하반기 퇴임식이 열린 외교통상부 청사입니다.
구조조정 방침이 확정된 시기와 맞물려 있어서인지 분위기는 가라 앉았습니다.
외교부는 내년 상반기안에 고위직급 40명 이상을 정리한다는 인원조정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
송민순 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추진 중인 구조조정의 방향이 단순히 고위직급을 정리하는 쪽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현재 인적구조에서 안되는 부분 보충하고 그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정원초과 부분 조정하고, 이런 노력을 외부인사 영입위해 하는 것 아니다. 고위 외교관 퇴출 작업 아니다."
구조개혁의 목적이 인원정리가 아니라 체질개선을 통해 우리 외교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설명입니다.
송 장관은 또 외부 인사들을 영입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외부인사 가운데 현직 외교관보다 더 우수하고 더 자질을 갖추고 공관장 자리에 적임이라고 판단이 된다면 받아들이는 것이다"
송 장관은 특히 이번 구조 개편이 이른바 낙하산 인사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상욱 / 기자
-"외교부는 사실상 고위직을 대상으로 한 인원 정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잡음 없이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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