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인민군 설계연구소에 이어 마식령 스키장 공사 현장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연일 공개활동입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성택 처형 후 이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이번엔 마식령 스키장 공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를 보도하면서 스키장의 완공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전했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김 제1위원장의 주요 건설 사업 중 최대 규모로,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사입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마식령 호텔은 북한의 호텔 중 가장 잘 건설했고, 스키 주로도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제1위원장은 조명이 있으면 밤에도 스키를 탈 수도 있고, 전국의 청소년 학생들이 마식령 스키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숙소를 더 건설하자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북한이 내부적으로 장성택의 숙청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음을 안팎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의 현장 방문에는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마원춘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이 동행한 가운데, 이들은 향후 김정은 시대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