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의 잔인한 처형으로 세계가 경악한 가운데 미국 농구 스타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을 두 차례 방문한 미국 프로농구 스타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19일에서 23일까지 세 번째 방북 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로드먼의 방북을 후원하는 아일랜드의 복권업체 패니파워는 로드먼이 세 번째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AP 통신을 통해 밝혔습니다.
로드먼의 방북은 내년 1월 8일 북한에서 열리는 농구 경기 이벤트를 위한 것으로 장성택 처형 이후 예정대로 방북이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에 대해 패니파워 측은 "장성택의 처형은 로드먼의 방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로드먼의 세 번째 방북을 수락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정은과의 친분을 과시한 로드먼의 세 번째 방북이 가능할 것으로 미국 CNN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수뇌부의 동향을 로드먼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