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북, 핵폐기 여부 고민 중인듯"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이 핵 폐기 문제를 놓고 아직 고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에 참석한 천 본부장은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회담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이 핵을 폐기하기로 결단했는지 안 했는지 그 여부를 알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천 본부장은 "하지만 북한이 앞으로 핵폐기를 하지 않겠다는 판단을 할 만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만 갖고 핵폐기 의지가 없다고 결론짓는 것도 위험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