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에서 나온 과격한 발언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의 공포정치로 남북 관계가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 등 최근 야권의 발언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국론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것은 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리라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정치권이 과거에 발목 잡혀서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북한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 불안해 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안위와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는 것이 국가와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방공식별구역 확대 문제도 우리가 차분히 대응하고 깊은 숙의를 통해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정부는 원칙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것입니다. 정치 논리가 아니라 국익과 국민의 삶에 중점을 두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
한편, 박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시식회에 참석해 우리 수산물에 방사능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 불안이 없도록 홍보가 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