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수산물 시식회에 참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국무위원 및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시식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식회는 당초 현오석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만 참석키로 돼 있었던 자리였지만 박 대통령은 기자실이 모여있는 1층에 처음으로 들러 한참 동안 머물면서 담소를 나눴다.
박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수산물시식회에 참석한 것은 일본 방사능 누출사고로 인한 국민불안으로 급감했던 수산물 소비가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직접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인천 부평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일본 방사능 누출로 국내산 수산물 소비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한 듯 "안전한 것까지 오해를 받고 있다"면서 제주갈
박 대통령은 이날 출입기자들을 비롯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과 함께 과메기, 전복, 숭어, 방어 등 우리나라 동·서·남해와 제주 해역에서 잡힌 수산물들을 시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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