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의 근간이 될 새정치추진위원회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4명의 공동위원장과 대변인의 윤곽이 나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일 기자 !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새정치추진위원장을 포함해 일부 명단이 발표됐는데.
앞으로 신당 창당에 가속도가 붙은 거 아닌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4명의 공동위원장을 포함한 새정치추진위원회 일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위원장에는 이계안, 김효석 전 의원,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 21 이사장이 맡습니다.
안 의원은 이들 4명의 공동위원장을 소개하면서 한명 한명을 평가했는데요.
우선 박호군 전 장관에 대해서는 늘 다음 세대를 염두에 두고 교육에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으로 평가했습니다.
윤장현 이사장은 시민운동의 중추로, 김효석 전 의원은 갈등보다는 합의를 선택한 합리적인 정치가로, 이계안 전 의원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 전문가로 소개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어 소통위원장에는 송호창 의원, 대변인엔 정책네트워크인 '내일' 기획위원인 금태섭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위원회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념에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정치, 서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민의 요구 담아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장에서 삼고초려 뿐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필요한 인재를 영입해 새정치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초선인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오늘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하는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보냈는데요.
장 의원은 "국가기관 불법선거개입 도움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같이 대통령 보궐선거를 치르게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초선의원의 공개적인 발언에 대해 여야는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 수석 부대표는 국론을 분열시키는 발언이라며, 개인 의견이 아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장하나 의원의 개인 생각일 뿐이며, 당의 입장과 다른 개인적 입장을 공개 표명하는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