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6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만나 동북아 정세와 관련한 각종 현안을 논의합니다.
오늘 박 대통령이 바이든 부통령을 만난 직후엔 정부가 방공식별구역 확대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박 2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어제(5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자신을 마중나온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반갑게 인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바이든 부통령과 오찬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복잡한 동북아 정세를 논의합니다.
북한 장성택 실각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물론 북핵 대응에 대한 한·미 공조도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미국의 일본 자위권 지지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우리 측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어도 등 우리 해역을 포함한 중국 방공식별구역도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어제 중국에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반대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박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접견 직후,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국회 국방위원회)
- "당연히 방공식별구역은 이어도가 포함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부는 일단 최종안을 확정한 후 발표 시기도 같이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