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을 기념해 정한 무역의 날이 벌써 50회를 맞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020년까지 무역규모 2조 달러를 넘어 세계 5대 무역국가에 들자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1964년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할 당시 우리 주력 수출상품은 가발이었습니다.
1970년대 섬유를 거쳐 1980년대는 자동차 수출이 시작됐고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지금도 효자 수출 상품입니다.
올해 예상 수출액은 5,600억 달러로 50년 동안 5천600배나 성장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3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 최대 수출액과 최대 무역 흑자가 예상돼 50주년 무역의 날 기념식은 여느 때보다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반세기 전 수출입국을 선언한 이래 경제 발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쉼 없이 달려왔다며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의 무역입국을 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2020년 세계무역 5강,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수출 산업 육성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 제고, 세일즈 외교와 자유무역기반 강화라는 3대 과제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와 서비스 등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키우고 세일즈 외교를 통해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무역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중소·중견 기업의 2.7%만 수출을 하고 있다며, 역량 있는 중소기업이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수출 유공자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것 외에는 번뇌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경제 중심의 국정운용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