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의원에 대해 비난했다.
조 의원은 오는 2017년 대선 재도전 의사를 밝힌 문재인 의원에 대해 자숙하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조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비노무현' '비문재인' 인사로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문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이에 따라 친노 인사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 의원은 앞서 지난달 29일 문 의원이 대화록 미이관에 대해 '참여정부의 불찰'이라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데 대해 "기록물 미이관이라는 귀책사유가 발생,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그러면서 "책임과 사과를 구분할 줄 모르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것마저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책임으로 미루는 것인가. 정말 뻔뻔하고 무책임하기 그지
대선 재도전 의지에 대해서는 "이 엄중한 시기에 대선 타령이 웬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NLL(북방한계선) 대화록 문제부터 시작해서 민주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장본인이 대선출마를 운운하는 것이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비꼬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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