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막판 대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역시 사학법이 문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어제 거의 합의가 되는듯 하더니, 막판에 틀어졌어요.
오늘은 다시 의견 접근이 이뤄지나요?
답)
역시나 사학법이 마지막까지도 관건입니다.
한나라당이 사학법과 예산안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를 위해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며, 원만한 협조만 이뤄지면 내일이라도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학법 재개정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야가 1시간이면 다 고칠만큼 사학법을 충실히 논의했다며, 여당이 마음만 열면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말로만 사학법과 예산안을 연계하지 않겠다고 할 뿐, 실제로 달라진게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개방형 이사제 포기하라는 주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우선 예산안부터 통과시키고 사학법을 논의하자고 밝혔습니다.
예산안이 내일 처리될 수 있을지는 여젼히 불투명합니다.
질문 2)
사실 여야 할것 없이 관심은 국회가 아니라 대통령 후보 경선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답)
맞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정계개편 논의는 표면적으로는 소강국면입니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2월 1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신당파와 사수파 사이에 일전을 준비중입니다.
특히 당 사수파는 오늘 밤 시내 모 호텔에서 워크숍을 열어 비대위의 신당창당 강행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당내 대선후보 경선이 조기 과열된 현실을 경계했습니다.
경선은 선의의 정책경쟁으로 이뤄져야 하며, 내
특히 후보의 당이 아닌 당의 후보를 배출해야 한다는 말로 당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29일 대선주자와 최고위원단과의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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