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정치 일정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꼬인 정국을 풀고자 여야 대표들에 이어 오늘(26일) 아침에는 중진 의원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국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을까요?
이어서,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 대 강 대치를 계속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중진 의원 10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이병석 /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 "대한민국의 정치가 없어지는 모습으로 비치는 매우 위중한 상황에까지 왔다고 보기 때문에…."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부의장 (민주당)
- "국민의 걱정을 덜고 여야 지도부가 이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어제(25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만난 데 이어 중진의원들도 정국 풀기에 직접 나선 겁니다.
7선의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원로들의 행보도 눈에 띕니다.
서 의원은 최근 민주당 정대철·이부영 상임고문 등 야권 원로들과 만난 데 이어 오늘(26일)은 친노 구심점인 민주당 이해찬 의원을 만나 정국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의혹 관련 특검을 수용해서 정쟁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특검을 둘러싼 여야 지도부의 의견 차가 여전하지만, 당과 선수를 막론하고 정국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지도부에 적지 않은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