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이 모든 국회일정을 중단하고, 모든 대선 관련 의혹에 대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민주당이 특검을 하자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대선 관련 의혹 일체를 특검에 맡길 것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관련 사건에 관한 한 더이상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제1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참고인에 불과함에도 공개 소환한 검찰이 유세장에서 정상회담 회의록을 낭독한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는 요식행위인 서면조사를 벌인 게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국민을 속이려 했지만 거짓임이 탄로 나고 말았다면서 이제 대선 사건 일체를 특검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이어 "특검만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특검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오늘 모든 국회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전 의원이 오전 11시 대검찰청에 집결해서 편파 수사를 강력히 규탄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새누리당은 이런 민주당의 갑작스런 장외투쟁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가 결국 파행을 겪었습니다.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야당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운영위원회 회의 30분 전에 갑작스럽게 국회 일정을 중단한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정상적인 회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아예 개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는데요,.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국회 전체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서초동 검찰로 달려간 건 문재인 의
홍지만 의원은 "국회와 민생과 국민을 볼모로 잡고 정치공세와 싸움을 위해서 이렇게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는 민주당은 정말 실망스럽다"며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반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