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어 동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영어판 동영상을 만들어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거짓정보를 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What do you know about Takeshima?"
일본 정부가 만든 영어판 독도 영유권 주장 동영상입니다.
지난달 일본어로 배포한 영상보다 30여초가 늘어났지만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7세기부터 자신들이 독도 영유권을 확립했지만, 한국이 국제법을 어기고 불법 점거를 하면서 일본이 제안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도 거부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진실의 소리에 귀를 막는 것은 일본을 위하는 길이 아니라며 즉각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토 주권을 훼손하려는 일본 측의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이다."
또 쿠라이 타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8일 만에 다시 한 번 불러 공식 항의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여론 조성에 나선 것"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