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뽑는 재·보궐 선거가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경기 화성 갑과 포항 남·울릉 2곳에서 시작됐습니다.
먼저, 경기 화성 갑으로 가 보겠습니다.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민주당 오일용 후보, 그리고 통진당 홍성규 후보가 출마한 곳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투표소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경기 화성 갑의 화성자원봉사센터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돼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장년층 중심의 유권자들이 드문드문 눈에 띕니다.
화성 갑 보궐선거는 모두 63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되는데요.
사전투표율이 5.3%로 상반기 재보선 지역들은 물론 오늘 같이 치러지는 포항 남·울릉보다 낮긴 했지만, 선거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최종 투표율은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각 당의 후보들은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저녁까지 한 표를 호소했는데요.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힘 있는 여당 중진임을 강조하며 박근혜 정부의 원활한 국정 운영과 실질적인 화성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고,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김한길 대표와 문재인 의원 등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새누리당의 독주를 견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통진당 홍성규 후보도 마지막 날까지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화성 갑은 수도권인데다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벌인 곳이라 누가, 또 얼마만큼의 표차로 이기느냐에 따라 정국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 갑 투표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