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마저도 사학법 문제로 파행으로 치닫을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질문)여야가 다음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구요 ?
그렇습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회담을 갖고 오는 11일 부터 15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회기내에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한만큼 임시국회를 열어서 내년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15일까지 예산을 처리하기로 함의한 만큼 이제는 민생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사법개혁안 처리에 남은 일주일 노력 경주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로스쿨법과 사학법안에 노력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도 일단 사학법을 예산안과는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책임은 정부와 여당의 준비 부족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예산안 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당은 개방형 이사제 부분을 제외한 사학법 재개정을 논의하자는데 반해 한나라당은 개방형 이사제를 손대지 않을 경우 국회 모든 일정을 중단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은 전 일정이 중단되는 사태가 있다면 그것은 교육위원회의 심의를 미루고 있는 열당 교육위원 때문이라는 것은 지적합니다."
이에따라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사학법이 임시국회와 예산안 처리를 좌우할 변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