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유라시아 공동체 구상을 밝힌 이후 첫 유럽 정상과 회담이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은 유라시아 국제협력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유라시아 공동체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 러시아, 중국과 유럽까지 관통하는 철도와 도로를 만들어 복합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겁니다.
폴란드는 유라시아 공동체 구상에 속하는 유럽 국가로, 박근혜 정부 들어 첫 유럽 정상이 방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과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실질협력 성과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로서 내실 있는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나라는 폴란드와 국방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등 현재 진행 중인 T-50 훈련기 판매의 물꼬도 텄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다음 주로 예정된 유럽 순방과 다음 달 방한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유라시아 공동체 구상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