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합동조사단이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의 대선개입 댓글 의혹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댓글 작성을 확인하고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정성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방부가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의 정치 댓글 의혹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무원 3명과 현역 부사관 1명이 개인 블로그와 트위터에 정치적인 성향의 글을 올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관련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한한 것일 뿐이지, 별도의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실제 부대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 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 군 검찰에 이 사안을 넘겨 정식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관련자의 PC와 사무실, 개인 서류, 또 지휘계선에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또 일각에서 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조직적으로 댓글 작성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국민에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해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도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하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