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가 이틀째인 오늘(15일)도, 여야는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오전 진행 상황 좀 살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형 기자!
(네, 국횝니다!)
국정감사, 어떤 말들이 오갔습니까?
【 기자 】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는 기초연금 수정안,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 굵직한 현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어제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 파기와 국민연금 연계의 장단점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갔습니다.
국방위원회 감사장도 뜨거웠는데요.
군 사이버사령부가 지난 대선 때 댓글 작업을 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진위 공방이 다시 재현됐습니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사이버사령부의 임무는 북한으로 추정되는 세력의 대남 선동 저지라며 지난 대선에서 국방부 사이버심리단이 국정원처럼 댓글 작업을 하지 않았냐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외교통일위의 통일부 국감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연기로 다시 냉각상태에 빠진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개성공단 재가동 후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의도적 행위에 이용당한 게 아닌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이행 의지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고, 법사위는 4대 강 사업 감사 결과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