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틀째…여야 경제민주화·기초연금 공방

【 앵커멘트 】
국회는 오늘(15일)도 12개 상임위에 걸쳐 국정감사를 이어갑니다.
오늘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두고 여야의 설전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5일)은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보건복지위 등 12개 상임위에서 이틀째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정무위와 보건복지위로,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현 정부의 경제민주화 추진 실태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예고됩니다.

보건복지위 보건복지부 감사에서는 정부의 기초연금 차등 지급 안과 진 영 전 장관 사퇴를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안전행정위 경찰청 감사에서는 경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축소 수사 의혹이, 외교통일위 통일부 감사에서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첫날인 어제(14일)도 여야는 12개 상임위에 걸쳐 팽팽한 초반 기 싸움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 "법원에 대해서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듯이 질의하면서 유죄선고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하나 / 민주당 의원
- "무조건 모면하시려고 답변하는 것 같아서요. 가능하면 차관님과 질의를 나눠도 되겠습니까?"

이번 국정감사를 민생 국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여야가 남은 기간 정쟁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헌,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