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에 속도를 낼지 관심입니다.
그동안 지연됐던 공기업 인사가 당장 이번 주부터 속속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감사원장과 복지부 장관, 검찰총장에 문화체육부 2차관까지 내각 곳곳이 공석으로 남아있습니다.
또, 2개월 이상 공백인 공공기관장 자리도 30여 곳을 넘습니다.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이런 인사 공백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여당에서는 이번 주부터 박 대통령의 공공기관장 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당에서도 청와대에 빠르게 해달라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고, 빠르면 조만간 시작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 대통령 순방 기간 동안 청와대 비서진이 인선 후보 목록을 만들어 보고할 준비를 마쳤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4일)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있어 인사 속도론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벌써 50일 넘게 공백 상태인 감사원장 인사가 먼저 이뤄지고 복지부 장관 인선도 곧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