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북한 총공격 발언, 김정은 아닌 이석기" 급해명

‘정청래’ ‘북한 김정은’ ‘이석기’ ‘리설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총공격 명령 대기 지시를 내렸다"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브리핑 내용은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정 의원은 앞서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함께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 내용을 언론에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발언이 잘못 전달됐다며 이를 바로잡았습니다.

정 의원은 "조 의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발언을 김정은 위원장이 한 발언으로 알고 이야기하는 바람에 지금 북한이 공격 준비하는 것처럼 알려졌다"면서 "잘못 이야기한 것을 바로잡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 의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이날 회의에서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의원이 서울 합정동 모임에서 "그야말로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속도전으로 일체가 되어 강력한 집단적 힘을 활용해 자기 초소에 놓인 무궁무진한 창조적 발상으로 한 순간에 우리 서로를 위해서..."라고 발언한 녹음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조 의원이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이라는 부분을 김 위원장이 지시를 내렸다는 말로 착각, 언론에 브리핑하는 바람에 이 같은 오류가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군 당국은 "총공격 명령대기는 현재 상황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3∼4월 동향을 종합적으로 보고한 것이라고 한다"며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